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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냥 문득 그럴 때가 있다.
"담배 끊어 볼까?"
근데 막상 끊자니 끊어야 될 결정적인 이유가 없었다.
"끊으면 좋긴 한데 뭐 굳이 안 끊어도 상관 없지."
그래서 이번엔 그냥 시도를 해볼까 한다.
사실 금연 시도는 처음이 아니긴 하다.
아침에 출근 하면서
일단 담배를 대신할 놈들을 편의점에서 몇개 챙겼다.
사실 난 단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걸 평소에 돈주고 사먹을 일이 없다.
담배 생각이 스치면 종류별로 하나씩 입속에 넣어보면 텁텁하고 입맛만 떨어진다. (밥은 잘먹긴 함)
내 자신 한정적으로 캔디류는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듯 하다.
오전 일이 끝나고 점심 식사를 하니 또 담배 생각이 난다.
사탕하나 물고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공원에도 갔다가 왔다가 하니 좀 나은듯 하다.
야외에 있을때 바람타고 담배 냄새가 코로 들어온다.
뭐 아직은 참을만 하다.
사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기 보다는 금연 하면 너무 피로해 지고 무기력 해져서 금방 포기 했었다.
경험적으로는 금연시작 3일정도 됬을 때 가장 힘들던데 여러 방법들 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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