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새로 오신분이 있어서 환영회 겸 오랜만에 회식을 했다.
메뉴를 아무도 고르지 못해서 회식때 자주 가는 횟집을 가기로 했다.
주문은 사장님이 하셨는데 항상 농어만 시키셨다.
뭐 자주먹는 생선은 아니니깐 불만은 없다.
이 가게 역시 스끼다시를 다양하게 줘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가게다.
주차장은 없다.
저번 방문보다 뭔가 정갈해졌다. 골뱅이도 손질없이 주셨었는데 먹기 편해져서 좋음.
바다내음 멍게. 호불호갈리는 음식이지만 서너점 정도는 그냥 먹는다. 통통하니 맛있었다.
다먹고 나니 한접시를 더주셨다.
해삼 손질하면 엄청 단단해 지는데 이 해삼은 그렇게 많이 안딱딱해서 굉장히 맛있었다.
전복도 맛있고
이전에는 원래 석화로 주셨는데 손질해서 세척까지 깔끔하게 해서 주셨다.
탈날 걱정을 덜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이집은 고추와 파 마늘 이런걸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많이 넣어주신다.
덕분에 맛있다.
한 15년 만에 먹어보는 개불인거 같다. 꼬들꼬들 식감이 또 별미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초당도둑들을 다 물리치지도 못했는데 메인 농어회 등장
식감이 쫄깃꼬들하면서 맛이 괜찮다.
된장 초장 간장 돌아가면서 다 찍어 먹었다.
다 먹으면서 매운탕도 먹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다.
횟집 매운탕중엔 이집이 맛있기로는 상급이다.
탄수화물 줄이는중이라 밥은 못먹고 국물만 조금 먹었다.
사장님 인심이 정말 후한가게 그만큼 가격도 좀 치는편이다.
회식덕에 잘먹고 왔다.
제점수는 10점만점에 8.5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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