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신혼여행 하고 오는길에 선물도 사오고 마침 WBC 조별리그 한일전을 같이 보기로 해서 친구집에 방문했다.
옛날에는 동호인 야구를 하기도 하고 즐겨 보기도 했지만 수많은 사건사고가 야구에 정을 떨어뜨리게 만들었다.
그래도 국가 대항전이니 챙겨 보도록 했다.
친구 집에 구비중인 수제맥주 제조기 자세하게는 모른다.
제조하는데 10일정도 소요 된다고 하는데 이번엔 IPA를 만들었다고 한다.
웰컴드링크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티비 앞에 앉았다.
자리에 모두 않고 친구가 선물을 나눠줬다.
개인적으로 브랜디를 좋아하기도 하고 친구가 고맙게도 물어봐줘서 부탁했다.
술은 잘모르지만 멋드러지게 생겼다.
마개는 코르크에 금속 손잡이로 되어있는데 다른 뚜껑들보다 금속 손잡이 부분 무게가 묵직했다.
맛은 브랜드 특유의 과일(포도)향이 부드럽게 넘어왔다.
아주 좋음. 친구들과 한잔씩만 먹고 나머지는 보관하면서 조금씩 마실 예정이다.
다음으로 친구가 사온 각하의 술을 먹었다.
몰랐는데 박정희 전대통령이 즐겨먹던 술이고 서거 전에도 먹었던 술이라고 한다.
블랜디드 위스키중에 우연히 발렌타인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썩 좋지 않았다. (이날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것도 있다.)
하지만 시바스리갈은 뭔가 더 목넘김이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이었다.
헤네시X.O는 면세점 기준 13만원정도 했다고 한다. (정확한 가격은 모르고 친구가 저돈만 받았다.)
시바스리갈 가격은 묻지 않았다.
술과 음식을 맜있게 먹었으나 야구경기는 형편 없었다.
특히 투수진은 담이 작은건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 보이고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못던지니 게임 진행이 안된다.
스트레스 받아서 폭음한 탓인지 (소주) 다음날 까지 고생을 했다.
맛평
LG 오브제 홈브루 IPA - 10점 만점에 9점 (수제맥주 전문점에서 먹는거랑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헤네시 X.O - 10점 만점에 9점 (돈만 있다면 매일 두세잔씩 마시고 싶다.)
시바스리갈 18년 - 10점 만점에 9점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마셔본 위스키중 탑 5안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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